"파나소닉 GF3 VS 소니 NEX-C3" 이기는편이 우리편? 카메라가지고 싸우지 맙시다.

Frank Column 2011.07.09 07:22
먼저 이글을 읽기 전 아래 시간 되실 때 아래 글을 한 번 읽어 봐 주시기 바랍니다.


저에겐 프랭크타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들어왔냐보다, 무엇때문에 어디서 방문을 하였냐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하루에도 몇 번씩 유입경로를 살펴보곤 합니다. 그리고 몇일 전부터 낮설은 경로가 하나 보였습니다.

바로 다나와였는데요, 궁금해서 경로를 클릭해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곧 무엇때문에 이 경로에서 프랭크타임에 유입이 되고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소니 NEX-C3와 파나소닉 GF3를 두고 벌어지는 두 분의 작은 논쟁. 두 분께서는 각 기종의 편에서서 어떤 것이 더 좋은 제품이냐를 놓고 설전을 벌이고 계셨습니다.그 중에 한 분이 주장하시는 의견에 대한 근거의 하나로 제가 얼마전에 포스팅한 아래의 콘텐츠를 링크로 거셨습니다.




이 포스팅은 언제나 그랬듯 까칠한 말투로 작성되어있습니다. 자연히 플래그쉽까지 모두 공개한 올림푸스 펜 라인업에대해서는 호의적인 의견을 적었고, 아직 플래그쉽을 공개하지 않은체 엔트리 모델가지고 소비자를 현혹하는 소니와 파나소닉에게는 다소 거친 말투로 비판을 했습니다.

이 글에서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 것은, 어떤 제품이 더 좋냐가 아니라, 올림푸스를 제외한 미러리스카메라 제조사들 모두 아직 진짜 플래그쉽모델을 발표하지 않았으니, 급하신 분들이 아니라면 아직 좀 더 관망하는게 좋을 것 같다 였습니다.

까칠한 뉘앙스의 문구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작성한 글귀의 부분 부분이 서로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논쟁에서 무기가 될 수 있게끔 해드린 것같아, 요 며칠 마음이 참 죄송하고, 또 불편하고 그랬습니다.

 

 

각 제조사별로 해당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모여 포럼이 생성되고, 다른 제조사 포럼의 회원과 제품의 좋고 나쁨을 누고 열띤 논쟁을 벌이는 것이야 카메라 업계에서는 매우 흔한일이긴 하지만, 흔하다고 해서 그것이 올바른 것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제조사 카메라 허물을 애써 외면 하면서까지 다른 제조사 카메라의 단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공격하는 논쟁들. 과연 이것이 누구에게 어떤 도움을 가져다 주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하나의 엔터테인먼트인걸까요? 분명한건 이런 논쟁의 패턴은 소비자에게 결국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SAMSUNG | NX10 | Aperture priority | 1/20sec | F/2.0 | -0.30 EV | 30.0mm | ISO-400 | Flash did not fire

 

카메라는 인간이 만든 기계덩어리중 유일하게 감성을 기록하는 도구 입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카메라에 매료되고, 특별히 더 애정이가는 제조사가 생길 수 있고, 그것에 감정 이입되는 것 까지도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상품에 대한 평가는 쿨해야하고, 거침 없어야하며, 그 방향성은 무조건 제조사가 아닌 소비자를 위한 방향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까칠하고 비판적인 사고는 내가 싫어하는 제조사가 아닌 내가 좋아하는 제조사의 제품에 정조준 돼야 합니다. 소비자를 가지고 노는 얄미운 제조사가 유일하게 무서워하는건 자신들을 좋아하는 팬들의 따끔한 충고일테니까요.

서로다른 제조사를 좋아하는 소비자 둘이 모여 각자 상대 제조사 카메라의 단점을 공격함과 동시에, 내가 좋아하는 제조사의 카메라는 뛰어난 장점 때문에 니가말하는 단점 따위야 아무런 문제가 안된다 라고 방어를 해버리면, 이 두 고수를 바라보는 초심자의 판단은 어떤방향으로 흘러가게 될까요?



"잘들 논다"



이렇게 될 겁니다. 소비자가 갖는 지식은 제품의 단점을 가려, 그 제조사가 마음놓고 소비자를 유린하는데 도움되도록 사용되면 안됩다. 더 많은 소비자에게 기준이 되고 정보가 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지금 내손에 있는 카메의 치부가 들어나는 것에 속이상해, 악착같이 상대방 손에들린 카메라의 단점을 물고늘어지며 공격하는 것, 그것이 누구를 위한 일인가를 한번 쯤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프랭크타임이 왜 모든 카메라를 다 비판하는지 아십니까? 첫 번째 이유는 세상 모든 카메라를 다 칭찬하는 사람들은 이미 멀리고 널렸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그것이 이쯤이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팬보이 뒤에숨어 얼렁뚱땅 넘어가려하는 얌체같은 제조사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당신 손에 들려있는 카메라 제조사에서 지금 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카메라가 나오길 바라신다면, 억지로라도 비판하고 충고하십시오. 그래도 될까 말까입니다. 지금 당장 옆동네 사람들한테 꿀리기 싫다고 비생산적인 공격과 트집은 그만 하도록 합시다. 카메라가지고 싸우지 맙시다.


소니 팬보이 왈
"10년째 소니디카 쓰고있는데 아 진짜 답안나오는 놈들이야, 디자인 좋으면 뭐하냐 스팩좋으면 뭐하냐 색감이 시망인데, 아 내가 소니 팬이긴 하지만 진심 후지 니네 부럽다. 소니 이놈들은 대체 언제 정신 차릴런지."


후지 팬보이 왈
"야 말도마라, 색감하나보고 10년째 후지팬 하긴하는데 이거 완전 돌대가리들이야. 카메라 좀 만드는 놈들인데 언제까지 니콘 꼬봉이나 하고있을 건지 모르겠다. 에고 난 진짜 니네 소니가 부럽다. 적어도 나같이 바디가 그지같아서 속썪진 않잖냐 ㅎㅎ"







이런 논쟁을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의 권리는 소비자끼리 똘똘 뭉쳐도 지켜질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스스로 제조사이 허물을 대변해주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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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랭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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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여니 2011.07.09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시원하고 후련한 말들이 올라왔네여

    마지막 소니팬과 후지팬의 말들....
    시원해~~~~요^^

  2. 홍초 2011.07.09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두개중 뭐 살까 고민해서 클릭했는데 이건 웃겨서 그냥 웃어요...ㅋㅋㅋ
    뭘사야될까용???

    • Favicon of http://www.franktime.com BlogIcon 프랭크타임 2011.07.09 1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죄송합니다 ㅋㅋ

      먼저 질문에도 답변 드렸는데 둘 중 더 나은 기종은 없습니다.^^ 개인선호에 의해 선택하셔도 될거같아요

      좋은 선택하시길!!!

  3. 참이슬이 2011.07.09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여기에 올림의 E-P3까지 경쟁하겠네요.

    고민 끝에 후지 X100을 구입은 했는데.
    조금 후회가...(아직 적응기간이라 그런가)
    생각 만큼 쉽지 않은 놈 같네요.
    아직은 조금 더 사용해 봐야 할것 같네요 ^^

    언제 쯤 후기가 올라 오려나요 ^^
    비오는 주말 잘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www.franktime.com BlogIcon 프랭크타임 2011.07.09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용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카메라라 좀 조심스럽네요 ㅠㅠ

      혹시 문득 든생각인데, 제가 적는 사용기에 참이슬이님의 의견을 보태주실 수 있으신가요? 사진 이런건 필요없고 그냥 제가 드리는 인터뷰질의 내용에 대한 텍스트만 적어주시면 제가 x100에 대한 의견을 리뷰로 적을 때 함께 포함해서 개제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x100은 가능하다면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판단을 기술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보시고 생각있으시면 답변주세요!!

      감사합니다.^^

  4. 자연스러워 2011.07.09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100% 공감하는 글입니다. ^^

  5. 잘보고갑니다. 2011.07.10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카메라)의 공격성이 싫어 카메라조차 없는 사람이지만,
    재미있는 글들이 많아서 많이 읽고 갑니다.
    비평없는 리뷰에 대한 글이 특히 재미있었습니다. :)

  6. 두번째 글다는 이 2011.07.11 0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rankadopter님.
    올 때마다 카메라 외적으로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캄사~!!! 언제나~!!!

  7. Favicon of http://blog.naver.com/rembart BlogIcon rembart 2011.07.11 0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입니다.
    팬보이가 늘어날수록 안티도 늘어난다는 사실을 많이들 잊으시더군요.
    장점만 잔뜩 알려줬다가 정작 산 사람이 후회하고, 괜히 제품 이미지만 나빠지는 것보다
    장,단점을 솔직히 말해주고 나서 살 사람에게 선택을 맡기는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훨씬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8. 속은사람 2011.07.12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제목에 적힌 카메라 둘 다 제가 살까말까 고민중이었는데 (특히 gf3♡) 관둬야겠네요. gf3같은 경우는 센서가 안바뀌어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어찌됬건 좋은 카메라라고 자꾸 낚았거든요. 미러리스 카메라를 정말 사고 싶은데 아는건 없고 가격은 비사서 고민이 많네요. 글 볼때마다 많이많이 배웁니다. 감사해요~^^

    • Favicon of http://www.franktime.com BlogIcon 프랭크타임 2011.07.13 0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이 두카메라군요.^^

      gf3가 나쁜 카메라는 아닙니다. 그리고 한 1년은 비슷한 컨셉의 후속작이 나오지도 않을꺼구요.

      하지만 2011년 미러리스 카메라 주력기종들이 센서성능에서 아주 큰 발전을 이룰 것이라는 가정하에 gf3의 구형센서는 아쉽긴 하죠.^^

      시간이 좀 여유가 되신다면 저랑 이런 저런 질답하시면서 좀 기다려보셔도 후회는 하지 않으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9. Favicon of http://cyworld.com/shootingstarproduction BlogIcon zealcom 2011.07.13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예전에 파나소닉 체험단 하던 대학생 녀석입니다 ㅋㅋㅋ 프랭크어답터님께 따끔하게 혼도 났었는데 ㅋㅋ

    제가 밖에서 일도 하고 있는데.. 업무용으로까진 좀 힘들어도 기획영상 같은건 미러리스로도 충분히 찍을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실제로 하나 구매하려고 하는데.. (기다렸다가 다음 미러리스 기종을 사고 싶지만 시간이... 급해서...)

    지금 유일하게 신센서가 G3뿐이고 GF2 쓰면서 느낀 회전,틸트액정 없음의 불편함때문에 G3로 갈까하는데... 어떤 선택이 좋을까요? 조금 더 기다려볼지요?

    • Favicon of http://www.franktime.com BlogIcon 프랭크타임 2011.07.13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간이 급하다면 g3를 사시는게 동영상까지 고려한 미러리스중에 최선 아닐까요?^^

      하지만 조금만 여유가 되신다면 기다리는것이 베스트라고 보여집니다

      모쪼록 좋은 선택하세요!!

      감사드립니다.^^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jindiyou BlogIcon Junbug 2011.07.20 1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멋진 글. 장단을 고루 비판해야 좋은 거.

  11. 망고 2011.08.08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에 소니 넥스 c3로 계약하고 왔어요... 파나소닉과 엄청 고민했었는데.... 디자인이 여자가 쓰기엔 소니가 더 괜찮더라구요~ 잘 구매한거겠죠?! ㅠㅠ 초보인데 첨에 좋은 카메라 살려니 진짜 마니 고민했었네요 >.< 여기서 공부 좀 해야할거 같습니다~ ^^*

    • Favicon of http://www.franktime.com BlogIcon 프랭크타임 2011.08.08 1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인이 마음에 드시면 그게 세상에서 제일 좋은 카메라입니다. C3충분히 좋은 카메라이니 너무 걱정마시고 예쁜 사진 많이 찍으세요!!!

      감사합니다.^^

  12. 빠돌이가 되는 사람들 2011.10.04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참 빠돌이 싫어하는데요.

    진짜 이 사람들은 왜 그런가 참 궁금하더군요.

    댓글알바식으로 돈 때문에 각 회사 옹호해 주는 사람들이야 그래 돈 먹고 그런다니 이해는 가는데

    이건 뭐 돈 받는 거도 아닌데 같은 소비자를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 빠돌이들 보면 참 답없다는 생각만 ;;;

    근데 이 빠돌이라는게 정말 카메라만 있는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다 존재하는 것이더군요.


    뭔가 기질적인 요인이 있는 거 같기도 합니다.

    내가 쓰는 물건, 내가 좋아하는 작품등이 단점을 지적받으면 기분이 불편해지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을 증오하게 되는 사람들 ㅋ

    왜 그런지 정말 정신분석학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13. 히야~ 2012.07.19 0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캐논 VS 니콘
    윈도우 VS 매킨토시
    갤럭시 VS 아이폰
    PSP VS 닌텐도 DS
    플레이스테이션3 VS XBOX
    엔비디아 VS AMD
    싸우는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싶네요.
    "정말 한쪽이 기술력이 없고 소비자를 뚫어보지 못한 저능아 회사라면 오늘까지 살아남아 있을까요?
    그리고, 좋아하는 회사 쉴드쳐서 당신들한테 남은건 뭔가요?"
    그래도 이해는 됩니다. 스포츠 경기에서 자기팀 응원하고 상대팀 팬들이랑 싸우는거랑 비슷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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